<신림 용소막 성당을 다녀와서>
-정 (運章)요셉. 010 4252 0111-
오늘 사진동아리 동학들과 신림을 다녀왔다.
선남선녀 7명이 단풍에 물들고 싶어 11승 카니발에 올랐다.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로) 용소막 성당을 향해 산길을 고비구비 감싸고 넘으면서
우리의 눈은 이미 아름답게 단풍에 물들었다.
봄에 싹틀 잎눈 가지에 충분한 영양분을 주기위한 자기희생 양 단풍잎!
애틋한 가지사랑으로 불타기에 저렇게 핏빛으로 붉게 타다가 사랑함으로 고이 떠나리라.
중력에 몸을 맡기고 모리아 산길 떠나는 순례자 단풍잎
도착하니 150년 비바람 눈보라에 흔들리면서 깊게 뿌리를 내린 풍성한 느티나무가 단풍한복을 입고 성당으로 품어 주는 듯 하여 마음이 푸근하고 편하다.
아마도 100여 년 전에는 색동옷 입은 소녀맵시의 느티나무가 부끄럽게 반기며 발그레한 볼에 두근세근 뛰는 가슴으로 사뿐사뿐 상큼하게 안내를 했을 게다.
커다란 느티나무에 비해 부담 없이 소박한 성당은 명동성당의 막내 같다. 원주의 명동성당!
명동성당의 영맥에 끌리며 입구로 가니 문들이 작은 아치형으로 크로버 잎처럼 조화롭다.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 문인가? #사진1.
아담한 성당에 비해 예사롭지 않게 십자가는 아득히 높다.
지붕 위의 뾰족탑 끝에 십자가는 거대한 느티나무보다 더 위에 높고 높게 하늘에 닿을 듯 솟아 있다.
강원도 3번째의 성당으로서 100년 넘게 숭고하고 지고지순한 그 사랑 아가페! 고결한 믿음의 품격을 지키며 십자가의 피사랑을 보는 이 모두에게 전하려고 저렇게 높은 곳에 달렸나 보다. #사진2
이 낮고 낮은 땅 산골의 순수한 13세 동정녀 마리아에게 오시어 무지한 이 촌놈의 가슴까지 예수그리스도의 성령을 보내 주셔서 행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묵상을 하면서 층계를 오르고 샛길로 돌았다.
그 뒷길로 어우러지게 높은 종탑은 그분의 Good News를 전하려고 치는 자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용기를 내어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히 종 줄을 잡으려고 깨금발을 들었으나 누군가 밀어 올린 줄이 손에 닿지를 않아 하늘만 바라다보았다.
#사진2.-1
생각의 깊이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지다가 용소막 성당의 원경인 “용”을 놓쳐서 안타깝다.
일행들이 신림역으로 이동을 하려고 한다.
성당에서 내차로 3분 거리 도보로 15분 거리인 신림역은 원주역과 제천역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간이역으로 서민용 통일호열차만 잠시 가끔 들릴 것이다.
가버린 날들의 옛정을 찾으러 대합실내 긴 의자에 앉으니 시골 사랑방 냄새가 난다. 일행 중 반달눈으로 총기 있는 예쁜 소녀가 먼저와 누군가 약속을 하듯 폰에 빠져 있다. #사진3.
서로의 작품사진을 갈무리 하면서 명성기도원 길모퉁이 찻집에서 여정을 풀고 가을을 담아서 온 밤 대추 현미찹쌀 떡으로 애찬을 나누며 일정을 정리했다. #사진4.
이제 나도 순례자의 길 떠나는 단풍잎처럼 섭리대로 중력에 순종하듯 이끌리며 간다. #사진5
2018.시월. 정(運章)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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