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추운 겨울 지나고 봄이 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얼어붙은 땅 속에서 싹을 틔우시듯 99년 전 일본강점기 언 땅에서 독립만세의 새 민족 움을 트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의롭게 일어났으므로 잡히고 고문 받고 옥살이하고 해내외 흩어져 고생했지만, 드디어 투사들의 헌신을 받으시고 해방을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정치권력이 부패할 때마다 3.1정신 이어 받게 하시어 4.19학생혁명 5.18광주항쟁“1987”의거 그리고 2016촛불혁명으로 바로잡아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좋은 희망의 때에 북한의 핵무장과 이를 징계하려는 미국의 무력 그리고 전쟁을 부추기는 군수산업자 권력자들의 끝없는 욕망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으나, 사순절 주님의 십자가 피사랑 두 팔로 당사자들을 끌어 안으셔서 주 안에서 모두 평화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마침 풍성한 올림픽으로 남북이 만나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하셨으니 그 모든 말들이 씨가 되게 하셔서 새 봄 따라 민족화해의 새싹이 돋게 하옵소서. 비록 좁은 땅에 태어났지만 삼일정신 따라 모두 마음은 크고 넓어 이제는 서로 용납하고 만나며 살게 하옵소서. 그 축제마당에 한반도기 들고 하나 되어 경기하고 응원하고 노래하고 춤추다 눈물로 헤어진 남북동족들 다시 만나게 하옵 소서. 나아가 이산가족과 모든 분야의 교류가 있으며 특히 남쪽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만나 국토균형개발로 모두가 잘 사는 날 오게 하옵소서. 통일 조국의 미래 기독인재양성을 위해 영강 쉐마기독학교 어린이집 그리고 교회학교가 새학기를 맞으니 학생들이 주님을 아는 거룩한 지식 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부활의 내일을 위해 오늘 저희가 각자의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