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으로 일어나 주님을 찬양

주사랑으로 일어나 주님을 찬양
심간택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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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간택 권사(3교구 17구역)

행복과 꿈이 담긴 어린시절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살던 동네에 있는 조그만 교회에 나가 주일학교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늘 성경암송대회에서 상도 타고, 크리스마스 때면 어린이 성극과 찬양과 새벽송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교회 마당이 제 놀이터였지요. 중학교 때 세례를 받고 열심히 교회생활을 했으나, 사범학교에 입학하여 고향을 떠나 교사가 되어 직장을 따라 옮겨 다니면서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세월이 너무 길어 이십여 년 간이 흘러갔습니다. 교회를 떠나 바깥 세상에서 살았던 그 시간들이 저의 삶에서 가장 그늘진 시간들이었습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영강교회로
86년도에 지금은 서울로 이사를 간 사범학교 동기동창이며, 친한 친구인 영강교회의 박옥균 권사가 저를 영강교회로 인도했습니다. 등록을 하고 주일예배에 나왔지만 교회 식구가 많아서인지 서먹서먹하고 늘 소외된 느낌뿐 소속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때 저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서울대학 병원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교수에게 고관절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잘못 되어서 걷지도 못했고, 밖에 다니지도 못했습니다.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을는지.......... 이렇게 고통과 괴로움 절망에 가득 차 병상에 누어 있을 때 서재일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이 자주 오셔서 안수기도와 찬양으로 늘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분들이 가져온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통해서 설교를 들으며, 저는 많은 위로와 감동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루는 어떤 분이 영강교회의 성도라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새벽마다 서재일 목사님이 제 이름을 부르시며 너무나 간절히 기도를 드려 제 이름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영강교회에 등록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많은 교우들이 기도해 주고 사랑을 주는 구나, 내가 다시 일어나 걸어서 교회에 나가면 주님의 일을 많이 해야겠구나, 그래서 그 사랑에 보답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지요.
서재일 목사님의 끊임없는 기도와 주님의 넓고 깊은 은혜로 저는 1년 후에 일어나 걷게 되었고 영강교회에 다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현악단원으로
무엇으로 주님의 일을 해드릴까 생각 중에 현악단원을 모집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처녀시절의 작은 경험을 살려 입단 신청을 하고 열심히 배웠습니다. 처음엔 크로마하프로 만도린으로 바이올린으로 악기를 바꾸어가며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모이고, 발표회 때는 거의 날마다 연습을 했습니다. 때로는 바이올린을 올려놓은 어깨와 목이 아파 물리치료를 받아 가면서 힘들게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매주 4부 예배에, 결혼식에, 장례식 때 우리 현악단원들과 함께 찬양을 합니다. 때로는 서재일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부흥회에도 가서 찬양을 했습니다. 귀가 시간이 새벽 1시가 될 때도 있지만, 단원들 누구 하나 힘들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 한 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감싸주며 주님을 찬양하는 단원들 -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잊지 못할 한 가족이며 귀한 분들입니다.
바쁘디 바쁜 시간 쪼개가며, 단원들 하나 하나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현악단을 지도하고 이끌어가며 늘 명랑한 웃음과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어 가시는 손정화 단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단원들을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나이 많은 저를 위해 건강을 빌어주며 기도해 주는 주정님 권사님, 알뜰하게 현악단 살림을 꾸려가며 철따라 예쁜 단복도 입혀주는 박윤순 권사님, 멋진 옷차림과 화사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밝혀주는 김현숙 집사님...... 일일이 단원들을 열거할 수 없으나, 단원들 모두는 제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선물임을 믿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해에는 하모니카도 배웠습니다. 함께 모여 연습하고 찬양하며 상애원으로 병원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봉사할 때 가슴 뿌듯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모니카 단원들을 이끌어가며 가르치고 수고하시는 단장님과 단원들 모두에게도 좋으신 주님이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일할 때 복 받는 가정이 되어
시온성가대에서 찬양단원으로 열심히 주님을 찬양하며 10여 년 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때로는 여신도회 기관의 회장으로, 현악단원으로, 하모니카선교단원으로 제게 맡겨주신 주님의 일을 해 나갈 때 주님께서는 저의 가정의 아이들을 잘 키워 주셨습니다. 두 아들이 모두 장성하여 가정을 이루고 귀엽고 사랑스런 손주 손녀도 보았습니다. 큰아들은 토목건설 계통의 자기 회사를 차려 열심히 일하며, 작은 아들은 삼척대학에서 전자공학과 교수로, 며느리는 연세대에서 작업치료과 교수로서 이 사회에서 필요한 인물을 양성하는데 이바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의 일을 해 드릴 때에, 하나님은 저의 가정에 몇 배나 더 큰 복을 내려 주신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 믿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무한한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영강교회
저는 우리 영강교회가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인물 키우는 영강교회, 각종 배움의 문이 항상 열려있는 교회,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교회의 각 분야에서 봉사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교회, 평신도들이 주인이 되는 교회, 각종 선교단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넘치도록 봉사하는 교회, 교회 문은 늘 열려있고, 기도와 찬양이 살아 생동하는 교회, 전세계를 향한 선교의 전초기지로서의 넓고 큰 새 성전의 꿈이 펼쳐지고 있는 교회!
영강교회의 한 가족이 된 것을 저는 늘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20여 년 세월 끝에 다시 돌아 온 제게, 이렇게 복된 삶을 허락하신 주님께, 하늘나라에 가는 그 순간까지 주님의 넓고 깊은 사랑 안에서 즐겁고 복된 삶을 살며,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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